※24년 11월 23일 촬영
주말을 맞아 집에 누워 있던 중
오늘(11/23)부터
아난티 앳 부산 코브(옛 부산 힐튼)
10층 맥퀸즈라운지에서
정가 63,000원 딸기 케이크를
선착순 10명에게 37,800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 소식을 알게 되어
씻지도 않고 마구 뛰어 나갔습니다.
오후 12시부터 선착순 10명인데
집을 나선 시각이 11시.
보통 집에서 40분 정도 걸리니까
충분히 선착순 안착^^
이러면서 여유 부렸는데..
마음이 너무 앞섰나보네요.
빨리 가려고 항상 막히는 번영로보다
집에서 조금 멀어도
덜 막힐거 같은 광안대교를 탔는데
더 막힘ㅋㅋㅋ
(교훈: 급할수록 돌아가지 마라)
결국 12시 10분에 도착ㅜㅜ
로비에 설치해놓은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할 새도 없이
10층으로 달려갔습니다.
다행히 7번 째로 안착!!!
럭키비키♣
10분 만에 7개 팔렸으니까
5분만 늦게 왔어도 할인 끝이었네요.
역시 나는 운이 좋아♣
(오다 주웠다 곰돌이들아~)
상자를 열자마자
상큼달콤한 딸기향이
가~~득
생긴 것은
대전 성심당 딸기 시루하고
거의 비슷했습니다.
딸기 시루를 먹고 싶어도
대전까지 너무 멀어서 못갔는데
아난티가 제 소원을 이뤄주네요^^
그것도 성심당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와우!
왜 아난티같은 대기업이
성심당을 모방했냐고
많은 분들이 비난하시겠지만
식품을 비롯하여
여행, 숙박, 가전, 플랫폼 등
어느 산업계이든
후속 주자는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후속 주자가 나온다는 것은
내 제품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뜻이고
후속주자로 인해 선구자는
오히려 칭송을 받습니다.
초코파이, 메로나, 새우깡 등의
수많은 후속주자들이 나왔다 사라진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러니 모방 제품이 나오면
모방 제품들도 잘 팔리게끔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어주세요.
그러면 좋은 운은 오히려 나에게 찾아옵니다.
집에 와서 케이크 띠를 떼고
다시 촬영했습니다.
아구구 예뻐라♥
케이크 하나 때문에
온 집안이 화사해지네요~
지름 15cm, 높이 10cm 정도로
생각보다 크기가 컸습니다.
(과일포크와 크기를 비교해 보세요.)
올 겨울 첫 딸기인지
올해 마지막 딸기인지
모르겠지만
딸기가 하나같이 싱싱하고
참 달고 맛있네요^^
자른 모습은 정말 시루떡같네요.
이름 한번 잘 지었따~
초코 시트는 초코맛이 많이 나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코코아 가루가 그렇게 초코맛이 진하게 나지 않습니다.)
(주의1)
딸기가 무거워서 결국 무너지므로
사진은 빨리 찍으시기 바랍니다.
(고마웠다 케이크야..★)
(주의2)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딸기에서 수분이 점점 생겨서
생크림을 상하게 만드므로
냉장고에서 보관하더라도
가급적 바로 다 먹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 장시간 보관해야 한다고 해도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하지 마세요.
수분이 더욱 빠르게 생깁니다.
생크림은 냉동하면
지방층과 수분이 분리되어
맛이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케이크 상자에 그대로 넣은 채로
딱 하루만 보관해야 합니다.
집에 푸드 파이터가 있는
저희 집과는 상관 없는 얘기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