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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산 해운대 비치코밍 페스티벌

by 호맛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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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9일 방문

 

 

해운대 소라의 꿈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바다 환경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잘게 쪼개져 해양 생물의 먹이가 됩니다.

 수은, DDT*, 등 유해한 산업 화학 물질을 비롯한 환경 오염 물질은 미세 플라스틱에 달라붙어 바다 생물의 몸속에 축척되고 먹이사슬을 따라 인간의 밥상에 올라옵니다.

*DDT(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 유기 염소 계열의 살충제

 우리는 생선을 먹을 때 오염된 미세 플라스틱을 함께 먹게 되며 체내 흡수된 화학물질은 미래 세대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바다 환경의 파괴는 탄소 배출을 증가시키고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핵심적인 요인입니다.

 제로웨이스트와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을 통해 우리가 바다를 지키면 바다는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지킬 것입니다.

 함께해요, 비치코밍!

2021년 제 4회 해운대 비치코밍 페스티벌

해운대 관광 시설 사업소 에코에코 협동조합

eco-echo@naver.com

※ 조형물은 플라스틱 페트병을 오려서 만든 끈과 해양 쓰레기 및 각종 전시 폐기물을 수집해서 만들었습니다.

 아껴쓰고 다시 쓰는 검소한 미술 활동이 비치 코밍과 만나 매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비치코밍

Beachcombing

 '비치코밍'은 바다를 떠다니다가 해변에 도착한 잡동사니 물건들을 관찰하고, 줍고, 수집하는 행동을 말한다.

 비치코밍은 단순히 해변을 청소하거나 정화 활동을 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비치코머들 중에는 파도에 마모되고 햇볕에 빛바랜 물건들에서 아름다운 요소를 찾아내어 감상하는 수집가들도 있고, 부유물을 모아서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작가들도 있으며, 해양을 연구하는 과학자들과 협력해서 바다 환경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바다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Beachcombing refers to the activity of observing, picking and collecting miscellaneous items that arrive at the beach after floating in the sea.

 People who partake in this activity are called beachcombers.

 Beachcombing means more than just cleaning the beach or carrying out purification activities.

 Some beachcombers include collectors who fine and appreciate beautiful elements from the worn and faded objects of the waves, writers who collect floating objects and create new ones, and scientists who study the oceans to share information about the sea environment and to protect the sea.

 

 

 

플라스틱 소비량

Plastic Use

 우리나라 사람 1인당 플라스틱 연간 사용량은 132.7kg이다.

 일본은 65.8kg, 미국은 93.8kg이다.

 나의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평균의 두 배가 넘는 셈이다.

 The annual use of plastic per person in Korea is 132.7 kilograms.

 Japan uses 65.8 kilograms and the United States 93.8 kilograms.

 Korea's plastic use is more than double the world average.

플라스틱 섭취량

Plastic Intake

 세계자연기금(WWF)와 호주 뉴캐슬 대학에서 공동 연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 사람당 편균적으로 매주 5g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다고 한다.

 5g, 신용카드 한 장의 무게.

 1주일에 신용카드를 1장씩 먹고 있다.

 1년이면 250g, 신용카드 약 50장을 섭취하게 된다.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주된 경로는 음용수(특히 플라스틱에 담겨 파는 생수)로 마시는 물을 통해 대부분의 플라스틱을 섭취한다.

 According to a joint study and annoucement by the WWF and the University of Newcastle in Australia, each person consumes 5 grams of microplasic per week on average.

 5 grams is a weight of a credit card.

 Each person is consuming 1 credit ard a week.

 About 250 grams of plastic, which is round 50 credit cards will be consumed in a year.

 The main route of ingesting microplastic is through drinking water (especially bottle water sold in plastic).

 

 

스치로폼

Styrofoam

 양식장의 그물을 띄우는 데 쓰이는 둥근 모양의 스티로폼 부표.

 만들기 쉽고 1개 가격이 고작 2,500원 정도에 불과하다.

 

 저렴하고 편리해서 아무렇게나 취급하는 플라스틱 제품이지만 1개의 부표가 바다에 유실되면 대략 700만 개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나누어진다.

 

 A circular styrofoam buoy uses to float nets on a fish farm.

 It is easy to make and the price of a piece is only about 2,500 won.

 It is cheap and convenient plastic product, but if a buoy is lost to the sea, it is divide into approximately 7 million tiny pieces of plastic.

 

 

 

비닐봉투

Plastic Bag

 시장이나 마트에서 생선을 사면 담아주는 중간 크기의 비닐 봉투.

 바다로 떠내려가면 갑각류 같은 해양생물들이 뜯어먹어 175만 개의 작은 조각이 된다.

 그 작은 조각은 물고기가 먹는다.

 그리고 물고기의 몸을 통해 반찬으로 식탁에 오른다.

 Medium-sized plastic bag for fish at local markets or supermarkets.

 As it drifts to the sea, marine life such as crustaceans eats them, resulting in 1.75 million small pieces.

 The littel piece is eaten by fish.

 Then, through the body of the fish, it is served as a dish for human consumption.

화학섬유

Chemical Fiber

 화학섬유로 만든 옷 5벌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헹군 물속에 100만 개가 넘는 미세 플라스틱 보풀이 하천을 통해 바다로 간다.

 

 When five sets of chemical fiber clothes are put into the washing machine, more than a million microplastic lints in the marching water go to the sea through the stream.

 

 

미세 플라스틱

Microplastic

 샴푸나 세안제, 치약 속에 들어 있는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처럼 처음부터 작게 만들어진 플라스틱도 있지만, 커다란 플라스틱도 오랜 시간 바다를 떠다니면 파도와 햇볕에 의해 부서진다.

 미세 플라스틱은 수중의 독성 물질을 스펀지처럼 흡수한다.

 작은 플라스틱에 달라붙는 화학물질 중에는 비스페놀 같은 환경호르몬이나 DDT 같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있다.

 오염된 형형색색의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생물들의 먹잇감이 된다.

 Some palstics are made small from scratch, such as shampoo, washing agent, and tiny palstic pellets in toothpaste, but large plastics are also broken by waves and sumlight when they float around the ocean for a long time.

 Microplastics absorb toxic substances in water like sponges.

 Some of the chemicals that stick to small plastic are harmful substances like environmental hormones such as Bisphenol and DDT.

 Contaminated, colorful microplasics are prey to marine life.

 

 

제7 대륙

The Seventh Continent

 태평양 한가운데에 해류와 바람이 거의 없는 아열대 무풍지대에는 육지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로 이루어진 거대한 섬이 있다.

 쓰레기가 분포한 넓이는 우리나라 면적의 15배.

 이 섬에는 대략 1조 8천 억 개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있다.

 물론 인간이 상륙할 수 있는 그런 섬은 아니나 분포하는 면적이 워낙 거대해 제7 대륙으로 불리기도 한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매년 각 나라의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800만 톤 정도이며 이때까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의 총 량은 6억만 톤이 넘었을 것이라고 한다.

 In the middle of the Pacific Ocean, there is a huge island made up of waste from land in the subtropical limate, with littel current and little wind.

 The area of garbage is 15 times the size of Korea, with approximately 1.8 trillion plastic wate on the island.

 Of course, it is not an island that humans can land on, but it is called the seventh continent because of its huge distribution.

 According to scientists, about 8 million tons of plastic waste are poured into the ocean through each country's strams each year, with the total amount of plastic dumped in the ocean to be over 600 million tons so far.

 

 

신종 전염병

 2014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거제도 부근 바다에서 수거한 1톤의 바닷물에 21만 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1톤의 바닷물을 2리터 생수병 500개에 나눠 담았다고 생각하면 각 물병 속에 미세 플라스틱 420개가 들어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바닷물은 미세 플라틱 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에서 잡은 멸치 64마리 중 49마리의 체내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는 연구 사례도 있다.

 중국 염전에서는 바닷물로 만든 소금 1kg 당 550 ~ 681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다고 한다.

 1일 권장 소금 섭취량으로 계산하면 소금을 통해서만 1년 동안 1,000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다.

 유럽도 마찬가지.

 

 평소에 생선을 즐겨 먹는 영국 사람들은 다른 유럽인들보다 연간 1만 개 이상의 미세 플라스틱 조각을 더 섭취하게 된다는 보도가 있다.

 밥 먹고 나서 마시는 물도 마찬가지.

 전 세계 수돗물의 83%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나왔따는 연구도 있고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259개 생수 중 93%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는 미국 뉴욕 주립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가 있다.

 에비앙, 아쿠아피나, 산펠레그리노 등 유명 생수회사 제품도 마찬가지다.

 

 먹이사슬을 따라 거의 모든 해양상물이 플라스틱을 먹게 되고 결국은 수산물을 즐겨먹는 인간도 플라스틱과 오염물질을 먹게 된다.

 이대로 간다면 플라스틱은 역사상 그 어떤 전염병보다 무서운 신종 전염병이 될 지도 모른다.

 똥은 썩어서 거름이 되지만 한 번 만든 플라스틱은 없어지지 않는다.

 땅 속에 묻어도 썩지 않는다.

 플라스틱을 태우면 '다이옥신'이라는 독성 물질로 변한다.

 플라스틱을 커다란 분쇄기에 넣어서 갈아버려도 마찬가지다.

 

 작아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분해되거나 사라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작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작은 플라스틱 조각은 자석처럼 환경 유해물질을 끌어 보은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

 이미 늦었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시 사용하고, 재활용하자.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of Nature) 홈페이지↓

https://www.wwfkorea.or.kr/

 

세계자연기금 홈페이지, WWF Korea

세계 최대 비영리 국제 자연보전기관, 생물다양성과 자연 서식지 보전,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 금융,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및 시장 변화

www.wwf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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