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퍼 판매 종료 논란
오늘 버거킹 홈페이지에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겠다는 공지글이 떴습니다.
버거킹하면 바로 와퍼가 떠오를 정도로 와퍼는 버거킹의 대표 메뉴였는데요,
그래서인지 소비자들은 와퍼의 판매 중단을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진짜 판매 종료인지, 아니면 구성을 살짝 바꾸는 리뉴얼인지 논란이 많은 상황이네요.
와퍼는 철판에 굽는 타사의 패티와 달리 직화에 구운 패티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처음 한국에 출시됐을 때 패스트푸드 햄버거 중 불맛이 나는 최초의 햄버거였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었죠!
오랜시간 동안 입지를 다지고 매출을 견인해온 대표 메뉴를 없앤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도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믿기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리뉴얼을 하면서 판매 종료라고 공지를 올린거냐며 낚시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우롱하지 말라고 분노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네요!
하지만 결국 기업 활동의 유지 여부 결정은 기업이 해야 하는 일..
소비자가 와퍼를 좋아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소비자는 그저 기업이 생산해주면 소비하는 사람일 뿐..
우선 버거킹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판매 종료가 맞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https://www.burgerking.co.kr/#/eventDetail/1068
버거킹 홈페이지 공식 입장문
2024년 4월 14일 와퍼 판매를 종료합니다.
40년간 운영해온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맞습니다.
버거킹이 와퍼 4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대 부탁 드립니다.
사실 요즘은 맥도날드 쿼터파운더치즈(쿼파치)에 더 빠져있는 터라 와퍼는 잘 먹을 일이 없었네요.
그런데 단종된다고 하니 왠지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낚시 마케팅도 마케팅 기법의 일종이죠! 영어로는 '후크(hook, 갈고리)'라고 합니다.)
얼마나 더 맛있는 메뉴를 개발했길래 멀쩡하게 잘팔리는 와퍼를 단종시킨다는 것인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기로 해요!